'아는 와이프' 강한나, 술 취해 한지민 루머 퍼뜨려 "남자 없이 못 산다"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아는 와이프' 강한나가 지성과 한지민의 관계를 의심하며 루머를 퍼뜨렸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아는 와이프'에서는 이혜원(강한나 분)이 술에 취해 서우진(한지민 분)에 대한 루머글을 작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혜원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서우진의 엄마를 찾으러 다닌 차주혁(지성 분)에 대한 분노로 정현수(이유진 분)과 만나 술을 마신 뒤 만취했다. 이후 이혜원은 차주혁의 계정으로 뒷담화 사이트에 서우진에 대한 모함들을 쏟아냈다.

이혜원이 올린 글에는 "남자 없이 못 산다. 얼굴도 다 갈아 엎은 거로 보인다. 본사에서 이동한 것도 남자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혜원은 술에서 깨어난 다음날 해당 글을 확인했지만 의도적으로 지우지 않았다.

한편, 이 같은 루머에 서우진은 충격을 받았지만 차분하게 대처하며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했다. 차주혁은 아내를 의심했지만 이혜원의 강경한 태도에 의심을 거둘 수밖에 없었다.
신원을 확인한 경찰서에서는 서우진에게 전화를 걸어 이혜원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고소하겠냐"는 경찰의 물음에, 서우진은 "모르는 사람이다. 고소 취하해 달라. 글도 삭제됐다"라고 밝혔다.

차주혁은 집에서 업무를 보던 중 비하인드 사이트가 열려 있는 걸 확인했다. 차주혁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경찰서에 전화를 걸었고, 루머 글 작성자 주소지가 자기 집이라는 걸 확인했다.

차주혁은 서우진에게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서우진은 "저도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