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은 시장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이 암호화폐를 인지하는 전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서 빗썸 이용자들은 13.7%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수익군으로 분류되는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이용자 비율은 8.1%였다.
또한 암호화폐를 거래해 본 국내 성인 10명 중 6명은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 중 58.6%가 수익을 냈다고 답했다. 손실을 입었다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은 34.2%였다. 평균 투자 수익률은 9.6%였으며, 투자 금액은 약 540만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기간과 수익률을 비교 분석해 보면, 1년 이상 암호화폐에 투자한 이용자가 가장 높은 28.8%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1년의 기간 동안 투자한 이용자는 2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령별 투자 규모에서는 50대 이용자가 933만 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가 644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40대는 541만 원, 20대는 207만 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보면, 최근 이슈로 부각된 데 따른 호기심과 관심이 가장 큰 이유였다. 복수 응답 기준으로 이용자의 41.0%가 “호기심이 생겨서”라고 답했다. 2위 역시 “최근 이슈로 떠올라 관심이 생겨서”로 40.3%의 비율을 나타냈다.
빗썸 관계자는 “암호화폐의 미래가치에 주목해 일찌감치 투자에 나섰던 이용자들은 대부분 수익을 올린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암호화폐 투자는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리겠다는 목적 대신 장기적 관점에서 검증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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