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정문 권한대행)은 지난 18일 제2대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홍기정(행정6급ㆍ기업지원과)씨가 위원장 후보로, 이금선(행정7급ㆍ징수과), 김도일(시설6급ㆍ도로과)씨가 각각 수석부위원장, 부위원장으로 입후보자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 종료되는 제1대 임기를 남겨놓고 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9월 9일과 16일 후보자 등록 공고를 했으나 성남시의 위상에 걸맞은 위원장으로서의 부담 때문에 출마자가 나서질 않아 11월 11일 재차 공고를 내 마감 시간 직전에 입후보자 등록 절차를 마치게 됐다.
홍기정 씨는 현 노조 운영위원(40명)들이 여러 차례 출마를 권유해 노조 위원장 단독 후보로 나서게 됐다.
성남시청 공무원 노동조합으로 전환되기 이전인 제6대 직장협의회에서 현 운영위원들과 함께 총무부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시민에 봉사하는 노사문화 창출과 조합원 후생복지제도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이금선 수석부위원장과 김도일 부위원장 후보는 현재 1기 노조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노동자’로서의 공무원과 그 권익 보호 위해 러닝메이트의 역할을 다한다는 각오다.
성남시청 공무원 노조는 전신인 성남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노동조합으로 전환하면서 지난 3월 16일 공식 출범했다.
박동화 전 직협 회장을 제1대 위원장으로 선출(승계)해 노조를 꾸려오다가 박 위원장이 행정5급으로 승진해 노조 규약상 조합원 자격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현재 이정문 수석부위원장 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성남시청 공무원 노조는 시청사 내 공무원 스트레스 관리실 운영, 조합원들의 축제인 대동제와 공무원밴드 공연, 체육대회, 명절 때 고향 버스 제공, 사회복지시설 위문 등 협력적 노사문화를 공직사회에 보급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성남시를 ‘2015년 공무원 노사문화대상’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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