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먼저 “어제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이 확정고시 되면서 가급적 언급을 자제하려고 했는데, 야당이 국회를 파행시키는 매우 옳지 못한 행위를 하고 있어서 한 말씀 드린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야당이 주장하는 바처럼 친일ㆍ독재를 미화하는 역사교과서는 결코 나올 수 없을 것”이라며 “이제 역사교과서 집필은 정부에 맡겨진 만큼 더 이상 정치쟁점이 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역사교과서에 매몰되면 민생과 경제살리기는 어떻게 되겠는지 우리 모두 깊이 생각을 해봐야 할 시점”이라며 “많은 국민들께서는 역사교과서 피켓이 아니라, 노동개혁과 일자리창출, 경제활성화와 한중 FTA처리에 협조하는 야당의 모습을 더욱 오원하실 것”이라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압박했다.
김무성 대표는 “국회의원의 직장은 국회이고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 무단결근을 계속 할 경우 고용주인 국민들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생의 목소리가 들린다면 야당은 더 이상 국회 파행을 통해 국민에게 고통과 피해를 주지 말고, 지금 당장 국회로 출근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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