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원 불법 해킹 의혹 규명이 중요…국회의원 정수는 신중히”

김태영 기자

2015-07-29 12:40:03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9일 “지금은 국정원 불법 해킹 의혹을 규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며 “국회의원 정수 논란으로 그 일이 가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다.

▲문재인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저는 우리 정치의 망국적인 지역 구도를 타파하기 위해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기회 있을 때마다 주장해 왔다”며 “지난 대선 때 저의 공약이기도 하다”고 상기시켰다.

문 대표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하려면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정수 조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의원 정수를 꼭 늘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의원 정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국민의 공감을 얻을 때 다양한 방안의 구상 속에서 논의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또 선거구 재획정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도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표는 “어떤 경우든 충분한 논의로 당론을 모으고 신중하게 국민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원 정수 문제가 너무 앞질러 논란이 되지 않도록 신중한 논의를 당부한다”고 당부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