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 비해 처치비율 현저히 낮고 교육홍보 미흡
심폐소생술은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다. 심정지 발생 시, 4~5분 이내에 이를 실시하면 병원 이송 후에 퇴원생존율은 4.9%에서 13.7%로 현저히 높아진다.
2013년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13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암을 제외한 가장 큰 사망원인은 심장질환으로 인구 10만명당 52.5명이며 유병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 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구급차로 이송된 심정지 환자 중 심폐소생술 조치가 취해진 비율은 2012년 기준 6.5%로 일본의 34.8%, 미국의 33.3%, 스웨덴의 55%에 비해 현저히 낮다.
또 박민식 의원은 “이에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 및 확산을 위한 개정 법률안과 심폐소생술이 국민의 기본역량으로 다질 바탕을 마련하겠다”고 법안의 발의 취지를 부연 설명했다.
심폐소생술 관련 법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반국민 대상 심폐소생교육확대=△보육시설 종사자 대상 심폐소생교육 의무화 및 보육시설 내 자동제세동기 구비 의무화(불이행시 과태료 부과) △운전면허 취득 및 갱신 시 심폐소생교육 의무화.
◇학교 심폐소생교육 내실화=△보건교사는 복지부(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반교사 및 학생은 교육부(학교 보건법)가 실시하는 학교 심폐소생교육의 단일화 △초ㆍ중ㆍ고 교내에 자동제세동기 및 실습 교구 구비 의무화(불이행시 과태료 부과).
◇심폐소생교육 여건 확충=△심폐소생 전담교육 인력 확보. 현재 공무원에 의한 직접 교육은 119구급대원이 유일. 교육요청 폭주로 구급출동에 공백 발생 △심폐소생교육 전용센터 설치(현재 비상설 교육장 187개소, 85.8%)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각급 소방서마다 설치 △심폐소생교육 표준화, 소방방재청, 대한적십자사, 대한심폐소생협회, 대한인명구조협회, 산업안전교육원 등 다양한 주체가 각자 제공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표준 마련 △심폐소생교육 표준화. 소방방재청, 대한적십자사, 대한심폐소생협회, 대한인명구조협회, 산업안전교육 등 다양한 주체가 각자 제공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표준 마련 △심폐소생 교육 및 홍보 예산 확보.
한편 박민식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부산광역시당에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캠페인과 당원 및 당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실습을 겸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29일 오후 2시 해운대 해수욕장 파라다이스 호텔 앞 백사장에서 실시한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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