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교안 결격사유 없다…총리 임명동의안 지연은 국정공백”

김태영 기자

2015-06-14 18:01:07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새정치민중연합 등 야당의 반대로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던 새누리당은 14일 “결격사유가 없다”며 임명동의안 처리를 촉구했다.

▲황교안총리후보자
▲황교안총리후보자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먼저 “오늘은 황교안 총리후보자 인준안 처리의 법정 시한이다”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황 후보자는 2년 전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로 이미 검증을 받았으며, 이번 총리 인사청문회에서도 새로운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총리 인준안 처리를 거부해 법정기한 내 처리가 어렵게 됐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을 비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결격사유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야당의 시간끌기는 무익하며 소모적인 논쟁이 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권은희 대변인은 “지금은 메르스 사태 극복에 국회와 정부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국가가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라며 “산적한 현안이 있는 상황에서 총리 인준안 처리 지연으로 총리의 국정공백이 장기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대승적인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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