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황교안은 총리 후보 6명 중 가장 흠결 많아 총리 앉힐 수 없다”

김태영 기자

2015-06-12 17:44:01

“병역기피, 사면로비, 전관예우, 증여세 탈루 등 의혹만 눈덩이”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한 6명의 (총리) 후보자 중 가장 흠결이 많은 (황교안) 후보를 유야무야 총리로 앉힐 수는 없다”며 “병역기피, 사면 로비, 전관예우, 증여세 탈루 등 의혹만 눈덩이다”라고 총리 불가 판정을 내렸다.

▲문재인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다. 문재인 대표는 “그런데도 (제기된 의혹) 규명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하면서 청문회를 무력화시켰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병역기피 의혹이 있는 총리에게 안보를 맡길 수 없다. 사면 (로비) 의혹은 (황교안) 후보자 자신의 말대로 수사대상이다. 범죄 의혹이 있는 총리에 국정을 맡길 수가 없다”고 거듭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그는 “아직 인사검증이 끝나지 않았다. 황교안 후보자는 검증에 협조해야 한다. 황 후보자가 검증을 거부하는 것은 그 자체로 결격사유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표는 “새누리당이 청와대 지시로 그냥 인준하자며 밀어 붙이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국민 앞에 후보자의 의혹을 깨끗하게 밝히는 것이 먼저다”라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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