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야당이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경우, 새누리당은 정의화 국회의장을 설득해 직권상정해 단독으로라도 강행 처리할 뜻임을 시사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어제 증인, 참고인 심문을 끝으로 마무리가 됐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가지 지적들이 나왔으나, 크게 결격사유가 없는 만큼 국무총리 인준절차가 잘 진행돼야겠다”고 인사청문회 합격점을 줬다.
김 대표는 “국무총리직 공백이 길어지면 국정공백이 계속될 텐데, 이러한 메르스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께서 원하는 바가 아니다”며 “최근 메르스 사태를 통해서 컨트롤타워의 중요성을 절감한 만큼 조속히 국무총리 인준을 위해서 야당의 전향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유 원내대표는 “경과보고서는 법률에 따라 토요일(13일)까지 처리해야 하니, 사실상 내일 금요일이 마지막 날이다. 내일 중으로 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까지 열어서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 야당이 총리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라고 말하면서 보고서채택을 위한 특위회의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오늘, 내일 중으로 야당을 최대한 설득하고, 또 장윤석 (인사청문) 위원장께서도 여야 간사와 잘 협의해서 야당이 참여한 가운데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어떤 경우든 내일까지는 경과보고서를 꼭 채택해야 하는 상황이고, 임명동의안의 본회의 표결처리는 야당이 처리 날짜 채택에 협의해 주지 않는다면 국회의장을 설득해서 조속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새누리당이 정의화 국회의장을 설득해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해 본회의에서 여당 단독으로라도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