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고별 브리핑에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 반쪽 대법관이니만큼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책무 게을리 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어제 본회의에서 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선례를 남기는 표결이 있었다”며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야당의 동의 없이 새누리당의 단독 표결로 통과됐다”고 말했다.
그는 “옳지 않을뿐더러 참 나쁜 선례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햇다.
박 원내대변인은 “여당의 단독표결 임명이라는 부끄러운 감투를 쓴 박상옥 대법관에게 국민을 위하는 진정성 있는 마음을 가지고, 다시는 정의롭지 않은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엄중히 주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법의 판례는 우리 사회에 방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10여년 동안 경제, 문화, 교육 등 사회의 모든 것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며 “박상옥 대법관의 향후 판결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 이런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긴 새누리당에 국민적 실망을 전하며, 앞으로 다수당의 횡포가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는 정무직이 아닌 대법관이라는 자리에 발휘되지 않아야 함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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