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이 박상옥 대법관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무려 72일 동안 청문회는 안 열고, 일방적이고 근거 없는 의혹만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인물을 제대로 보고 평가하기도 전에 부적격 낙인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 개최 자체를 거부하고 후보자에게 자진사퇴하라고 몰아붙였다”며 “그러나 정작 청문회가 열리니까 그 긴긴 시간 동안에 수없이 쏟아냈던 야당이 말하는 부적격 요건에 대해 하나도 근거를 제대로 제시를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 “야당의 주장을 뒷받침할거라고 생각하고 야당이 증인으로 채택했던 분이 나와서 거꾸로 증인이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그런 취지의 발언을 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며 “이렇게 청문회에서 야당이 당초에 생각했던 성과를 못 내니까 이제는 시간이 없어서 규명을 못했다고 하고, 또 여당이 협조를 안 해서 규명을 못했다는 식으로 책임을 엉뚱한데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부대표는 “72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청문회를 표류 시킨 것에 대해, 49일 동안 최고법원의 대법관 자리에 업무의 공백을 초래해서 국민들에게 심대한 피해를 준 것에 대해 야당은 반성하고, 그에 대해서 책임을 지기 위해서라도 법정시한 내에 빨리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고 인준절차를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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