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눈치 보나…개헌특위 구성하자”

김태영 기자

2015-03-12 20:14:02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개헌 논의를 위해 여야의 원내대표가 수차례 만났으나 아직까지 개헌특위도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허락을 받을 때까지 눈치를 보는 것이냐며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우윤근원내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원내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변호사 출신인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개헌 문제와 관련해 한 말씀 드리겠다. 여야 대표회담, 여야 원내대표가 무수히 만나서 수많은 개헌 논의를 했다. 그리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새누리당은 매번 (박근혜)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것인지, 매번 개헌특위 구성을 논의하자고 하면서 ‘추후논의’, ‘추후논의’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언제까지 추후논의를 이어가야 할 것인지, 대통령의 허락을 받는 날까지 추후논의만 한다고 합의를 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개헌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번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이제 그만 추후논의 하겠다는 합의사항 대신 개헌특위 구성을 합의했다는 합의문을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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