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관피아가 물러난 자리를 청피아가 자리를 꿰찼다.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내정은 부적절한 낙하산 인사이자 명백한 보은인사”라고 비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이 같은 ‘낙하산 인사’로 인해 박근혜 정부의 인사는 네 가지(설명, 책임, 전문성, 탕평)가 없는 ‘4무(無) 인사’라는 지적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곽상도 전 민정수석은 2013년 3월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됐으나 김용준 국무총리 내정자,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등 장관급 인사에 대한 잇단 인사검증 실패로 임명 6개월 만에 전격 경질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또한 “곽상도 전 민정수석은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 담당검사 당시 강압수사 의혹뿐만 아니라 국정원 대선개입사건 특별수사팀 압력의혹, 채동욱 전 검찰총장 관련 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8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이사장 자리에 결국 청와대 출신 인사를 내정한 것은 박근혜 정부의 인사전횡의 반복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더군다나 법률구조공단은 지역 주민이나 서민의 법률 도우미 역할을 해야 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권력의 정점에 있던 대통령의 측근이 임명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율이 20%대까지 추락한 이유를 아직도 모르는 것인가”라며 “대통령은 당장 곽상도 전 수석의 이사장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또한 과거 검사장급 인사가 관례적으로 임명돼온 법률구조공단의 관피아 인사도 배제하고 진정 국민이 원하는 인사가 누구인지 깊이 고민해 임명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