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의원은 29일 SNS(트위터, 페이스북)에 “이재명 성남시장 죽이기 4번째? 저도 8번째 당합니다”라며 검찰과의 불편한 관계를 말했다.
박 의원은 “특정인 소유 기업도 아니고, 청소노동자 협동조합으로 선정 때 새누리당 시의원이 최고점수, MB도 극찬하며 벤치마킹 지시했다”며 간략하게 사건을 설명하며 “(그런데) 또 종북몰이까지 씌운다고 당할 이재명 시장 아니다”고 이재명 시장에게 큰 신뢰를 표시하며 응원했다.
‘정치9단’이라는 평가를 받는 박지원 의원은 그러면서 “큰 인물 키우기로 홧팅!”이라며 여러 함축적인 의미가 담긴 말로 응원했다.
그는 “어제 검찰의 2차 출석요구서를 받았다”며 “시민들과 약속된 신년인사회 일정 때문에 부득이 2월 4일(수) 오전 10시 30분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시장은 “무려 4년째 지긋지긋하게 반복되는 ‘종북몰이’”라며 “이미 (성남시가 지원한 사회적기업의) 선정 절차의 객관성, 심사과정의 투명성을 조목조목 입증했지만, 또다시 출석을 요구하며, ‘종북논쟁’을 시작하고 있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는 “‘종북’은 명백한 시대착오적 이념이며, ‘종북몰이’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적대와 분열의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시장은 그러면서 “당당히 수사에 임하겠다. 진실을 무기로 ‘종북몰이’의 종지부를 찍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전날 문재인 의원에 이어 박지원 의원까지 당 대표에 나선 후보들이 이렇게 힘을 실어줘 중량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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