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50년-77] 그룹 출범 26년 만에 대기업 지정

채명석 기자

2026-09-17 08:10:25

2025년 공정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LIG그룹 포함
사잔 비중 80% 이상인 LIG넥스원 성장이 배경
그해 시총 5.7조원으로, MSCI 지수 편입 되기도
2026년 UAE 천궁-Ⅱ 수출 계약 땐 20조원 돌파

LIG D&A 판교하우스 전경. 사잔= LIG D&A
LIG D&A 판교하우스 전경. 사잔= LIG D&A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LIG넥스원의 대내외 위상 증대는 회사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요구가 그만큼 커졌음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보다 엄격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설립하며, 방산업계 ESG 경영을 선도해 온 LIG넥스원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에서 체계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 호국보훈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전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내 최고 방산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2025년, LIG넥스원은 창립 이래 또 하나의 중요한 분기점을 맞이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5월 기업집단의 자산 규모에 따라 지정하는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에 LIG그룹이 포함된 것이다. 직전 연도 자산 총액 합계가 5조 원 이상인 경우 지정되는 데, LIG는 2024년 말 기준 7조1090억 원의 자산을 기록하며 이 기준을 총족했다.

LIG그룹이 재계의 주요 축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주력 계열사인 LIG넥스원의 성장에 힘입은 바 컸다. 2010년대 중반 몰아친 대내외 위기를 도전과 혁신의 DNA로 극복한 LIG넥스원은 2020년대 접어들며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수출이 본격화되었으며 국내 대형사업 양산부터 신규 연구개발사업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R&D 투자와 함께 주요 생산/연구 시설 확충,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M&A도 추진하면서 자산 규모도 2024년 말 기준 59조 원에 이르게 되었다. 이중 전체 LIG 자산 규모의 80% 이상을 LIG넥스원이 달성했다.

회사의 미래가치를 상징하는 주가 상승세도 이어졌다. 2025년 1월 LIG넥스원은 시가총액 약 5조7000억 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지수인 MSCI 편입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했다. 2020년대 초반만 해도 2~3조 원대에 머물러 있던 기업가치가 단기간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2025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주가는 사상 최고가인 65만 원까지 치솟았고 시가총액은 무려 10조 원을 넘어섰다. 2026년 3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성공적인 천궁-Ⅱ 실전 발사는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고, 회사 가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시가총액 20조 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은 방산 대표주로 시장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자 대기업 집단의 위상을 확보한 것이다. MSCI 지수 편입으로 향후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그러나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대내외 위상 증대는 그만큼 회사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요구가 커졌음을 의미했고 보다 엄격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자료: LIG Defense & Aerospace 50년사>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