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글로벌 통신사업자 유선 가입자망 평가 기준 마련

김유승 기자

2026-08-26 16:48:38

글로벌 통신사 유선 가입자망 자율 운영 수준 평가·인증 기반 구축
사업자 간 비교·벤치마킹 및 네트워크 고도화 방향 수립 등 기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자율 운영 네트워크 수준 평가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자율 운영 네트워크 수준 평가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이 유선 가입자망(Fixed Access Network)의 자율 운영 역량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선 가입자망은 인터넷, IPTV, 와이파이 등 고객이 직접 이용하는 서비스와 연결되는 네트워크 영역이다. 통신사들은 장애를 사전에 방지하고 복구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가입자망 자동화 수준을 높여왔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공통 기준은 없었다. 이에 사업자별 운영 수준을 비교하거나 글로벌 기준에 따라 역량을 검증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통신산업 협의체인 TM Forum에 가입자망 장애관리(Fixed Access Network Fault Management) 분야의 자율 운영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 AN) 수준 평가표 개발을 제안하고 제정 과정을 주도했다. TM Forum은 전 세계 통신사업자와 장비 제조사 등이 참여해 통신산업 표준과 평가체계를 마련하는 협의체다. 해당 평가표는 TM Forum의 공식 절차를 거쳐 승인됐으며, 향후 가입자망 분야 AN 레벨 인증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한 통신 서비스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과 네트워크 기반 보이스 AI 솔루션 개발 및 글로벌 사업을 위한 협력에 나서는 한편, 자체 개발한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와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해 AI 기능을 통신망 차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가 불필요한 전화를 대신 처리하거나 중요한 통화를 선별하고, 통화 중 필요한 업무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개인화 AI 기술 고도화와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도 병행한다. 개인화 AI 기술 ‘퍼스널 인텔리전스’를 IPTV 추천과 고객 상담 등 고객 접점에 적용하고, 통화 요약과 애플리케이션·웹 이용 기록, 위치 기반 패턴 등을 종합해 고객의 상황과 관심사를 파악하는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밖에 일본 주요 통신사 등과 6G·AI 기반 네트워크 구조와 엣지 컴퓨팅, 차세대 통신 인프라 분야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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