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제우스’ 캐릭터 선점 잇달아 조기 마감
카겜·넵튠·엠게임도 사전등록 돌입...국내외 경쟁 가세
보상 넘어 서버 선점·개발자 소통 등 흥행 몰이 총력전

22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오는 9월 10일 정식 출시하는 신작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은 지난 19일 시작한 1차 캐릭터 사전 생성에서 준비된 24개 서버가 약 25분 만에 모두 마감됐다. 특히 유명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헤스카리온’ 그룹 내 일부 서버는 오픈 1분 만에 수용 인원을 채우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용자 호응에 힘입어 20일 2차 사전 생성을 진행했으며, 이 역시 하루 만에 마감됐다.
사전등록자 수도 가파르게 늘어 21일 기준 30만 명을 돌파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사전등록 참여자에게 희귀 등급 초월 소환권과 무기 외형 선택권 등을 지급하며, 사전등록자 50만 명과 70만 명 달성 시 추가 보상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클립스’는 신의 축복 아래 번영한 세계 ‘에데리온’과 그 이면의 세계 ‘오르테아’를 배경으로, 교단의 절대적 질서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자유 의지와 각성을 그린 MMORPG다. 시간 기반 성장 콘텐츠인 ‘성소’와 무기 선택 및 스킬 융합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선택형 PvP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는 오는 26일 출시하는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을 앞세워 출시 전 이용자 선점에 나섰다. 그리스 신화의 최고신 제우스의 절대 권력과 오만으로 균열이 일어난 세계를 배경으로 한 블록버스터급 MMORPG로, 언리얼 엔진 5 기반 그래픽과 세력 간 협력·대립, 다양한 성장 구조 등을 내세운다.

카카오게임즈도 신작 ‘도깨비의세계’를 앞세워 사전 흥행몰이에 나섰다. 슈퍼캣이 개발 중인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는 지난 20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한국적인 소재와 도트 그래픽을 결합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자유도 높은 스킬 덱 빌딩 시스템과 문파 중심 협력 콘텐츠 등을 통해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9월 쇼케이스를 통해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 사전예약도 이어지고 있다. 넵튠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한가 다람쥐 스튜디오가 개발한 멀티버스 신무협 RPG ‘검신제로’의 글로벌 사전예약에 착수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는 물론 PC 플랫폼 스팀에서도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검신제로’는 무협 세계관에 다중 세계와 차원 이동 개념을 결합한 게임으로, 52종의 협객을 수집·육성하고 34종의 전략 카드를 활용해 덱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넵튠은 현지화 작업을 거쳐 올해 4분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엠게임은 자체 개발 신작 ‘귀혼키우기’로 흥행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1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귀혼키우기’는 구체적인 출시일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약 일주일 만에 사전예약자 50만 명을 돌파했다.
‘귀혼키우기’는 엠게임의 대표 IP ‘귀혼’을 활용한 무협 방치형 RPG다. 원작의 세계관과 직업, 몬스터 등 주요 요소를 계승하면서 스테이지 기반 방치형 시스템으로 재구성했다. 원작과 ‘귀혼M’을 통해 축적한 IP 인지도에 방치형 장르의 편의성을 더해 이용자층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사전예약 참여자에게는 홍수정과 금전, 동료 소환권 등이 지급된다.
게임사들이 정식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과 캐릭터 선점에 공을 들이는 것은 초기 이용자 유입 규모가 출시 직후 흥행 성적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MMORPG처럼 다수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장르는 초반 서버 활성화가 커뮤니티 형성과 이용자 생태계 구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출시 전부터 이용자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대형 신작들의 출격이 예정돼 있어 이용자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단순한 보상 지급을 넘어 캐릭터명 선점, 서버 증설, 개발자 라이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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