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림개발, 다시 서림환경기술에 40억 출자
100% 지분 유지하며 재무 보강…토지 보유 법인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기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041452450994900ecbf9426b2233822840.jpg&nmt=23)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서림개발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총 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이번 증자는 전액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정 회장이 100% 참여한다. 발행가액은 주당 5000원, 신주 98만주가 발행된다. 증자 이후 총 발행주식수는 402만주로 늘어난다.
동시에 서림개발은 자회사인 서림환경기술의 유상증자에도 4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정 회장의 개인 자금이 서림개발을 거쳐 토지 보유 계열사 서림환경기술까지 이어지는 셈이다.
서림개발은 정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사다. 지난 2025년 대규모기업집단 공시에 따르면 정 회장은 보통주 304만 주를 전량 보유하고 있으며 친족이나 계열사 등 다른 주주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번 유상증자에서도 단독으로 참여해 신주를 전량 인수하면서 지분율이 유지됐다.
현재 서림개발은 축산·산림·부동산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서림개발과 서림개발이 지분 75.57%를 보유한 자회사 서림환경기술은 퇴촌면 일대에 40만평(130만㎡)에 달하는 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유상증자가 이뤄졌다. 지난 2018년 서림개발은 14만 주를 발행하며 자본금을 7억원 늘렸다. 다만 이 과정에서 주식할인발행차금 474만원이 반영되면서 실제 납입된 금액은 약 6억9500만원 수준이다. 해당 증자 이후 자본금은 138억원에서 145억원으로 증가했으며 현재는 15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서림개발 이사회에는 유영성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재봉·곽경호 사내이사가 등기돼 있다. 감사는 2023년 김병준 전 현대자동차 부사장에서 최재호 현대자동차 경영지원본부장으로 교체됐다. 최 감사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회장 비서실장을 지낸 뒤 현재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서림개발의 운영 자금 마련 차원에서 이뤄진 유상증자다"라고 설명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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