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우주항공축제’ 도심서 통했다...여의도 팝업에 4만 명 관람

박경호 기자

2026-04-21 07:39:16

고흥우주항공축제 더현대 서울 팝업 (사진제공=고흥군)
고흥우주항공축제 더현대 서울 팝업 (사진제공=고흥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고흥군이 서울 한복판에서 선보인 우주 테마 팝업이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본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된 ‘고흥 우주항공축제’ 팝업스토어에는 약 4만 명이 방문했다. 짧은 운영 기간에도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관람객이 몰리며 지방자치단체 홍보 행사로는 드물게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팝업은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우주인을 형상화한 대형 구조물과 화성 환경을 구현한 체험 공간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이 확산됐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과 협업해 마련된 로버 체험 프로그램과 우주복 포토존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내며 현장 몰입도를 높였다. 색다른 체험 요소가 더해지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과 젊은 층의 호응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진행된 발사장 견학 예약도 큰 관심을 받았다. ‘누리호 발사장 투어’ 신청은 매일 조기 마감되며, 팝업 방문이 실제 지역 관광으로 이어지는 효과도 확인됐다.
방문객들은 “우연히 들렀다가 특별한 체험을 했다”, “직접 고흥을 찾아가 보고 싶어졌다”는 반응을 보이며 행사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본 축제를 한층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 ‘우주의 신호’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발사장 견학과 우주과학 체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도심 팝업을 통해 축제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본 행사에서는 더욱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rudgh070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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