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IRP 계좌 내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 비중 두 배 늘어

유입 당시 32.7%에 불과하던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은 지난 3월27일 기준 61.2%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타사에서 실물 또는 현금으로 이전된 적립금 다수가 실적배당형 상품에 재투자된 영향이다. 상품 중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비중이 27%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펀드(20.8%)와 채권(13.4%) 순이다.
실물이전 제도 시행에 따라 적립금 중 71.7%는 운용 중인 상품 그대로 이전됐다. 이전 고객은 50대가 38.8% 비중으로 가장 많았고, 40대(24.2%), 30대(18.4%), 60대 이상(15.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의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 비중은 전체 퇴직연금사업자의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체 DC형 계좌의 평균은 18.1%, IRP는 27.9%에 그쳤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ETF 자동 적립식 투자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장내채권 매매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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