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에서도 리얼 서울권이자 합리적인 분양가 갖춘 곳 찾아야

매매가도 11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작년 4월(94.05)부터 올해 2월(98.90)까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2월(0.24%)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이 해제된 잠실·삼성·대치·청담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월(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문제는 서울에 공급이 부족해 집값이 더 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입주물량은 내년 9640가구, 2027년엔 9573가구에 불과해 예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고, 분양 물량은 올 2월 '래미안 원페를라'를 제외하면 3월까지 분양한 단지가 없다. 향후 몇 년간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찾기가 어려워진단 소리다.
상황이 이렇자,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하는 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서울에서 타 지역으로 전출하는 수는 경기가 29만79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 1순위 청약자 수는 2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2년 22만5926명에서 2023년 31만8480명으로 9만명 이상 증가했고, 2024년에는 42만8336명으로 10만명 이상 더 늘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분양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6월부터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전기차 화재 대응 시설 구축 등의 의무화가 예고되면서 분양가 상승 압력이 더 커져 신축 아파트 매수 진입 장벽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부합하는 단지가 4월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일신건영은 부천시에 '원종 휴먼빌 클라츠'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46~59㎡, 총 25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합리적인 분양가가 기대된다. 단지는 마곡지구까지 10분대, 여의도까지 20분대면 이동 가능해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하며, 인근 서해선·대장홍대선(예정) 원종역 이용 시 지하철 1정거장이면 김포공항역에서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으로 환승 가능하다.
대방건설은 5월 성남시 금토동에 '성남금토지구1차 대방 디에트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 총 203가구며, 이중 1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약 2.6km 거리에 신분당선·KTX 판교역이 위치하고, 바로 옆 성남역에서는 GTX-A노선과 경강선을 이용할 수 있다.
금강주택은 6월 군포시 대야미동에 '군포 대야미 B1BL(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510가구 중 49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인근에 수도권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이 위치하며, 해당 역에는 GTX-C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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