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OCN '손 the guest(손 더 게스트)'에서는 폭주하는 양신부(안내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 신부는 윤화평(김동욱 분)의 할아버지 윤무일(전무송 분)을 데리고 사라졌다. 깨어난 윤화평은 이 사실을 알고 바로 윤무일을 찾아 나섰다. 윤화평과 최윤(김재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은 먼저 양 신부의 과거를 아는 사제를 만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양 신부는 최초 빙의자 이철용의 아들이었던 것.
양 신부는 주유소 직원, 버스 기사와 승객들 등 보는 사람마다 빙의시키며 폭주했다. 이후 양 신부가 도착한 곳은 요양원. 양 신부는 "잠시 들렸다. 여기서 모든 것이 시작됐으니까 제겐 적당한 곳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힌 후 요양원에 있는 사람들을 빙의시켰다.
계양진 덕령마을에 온 윤화평은 뭔가 이상하다는 걸 직감했다. 원장도 부마자가 되어 가족들을 위협하고 있었다. 부마자를 본 최윤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양 신부가 요양원에 있다는 걸 알게 된 세 사람은 곧장 요양원으로 향했고, 흩어져서 양 신부를 찾기로 했다.
윤화평은 "최윤이 먼저 찾으면 안 된다. 죽을 수도 있다. 먼저 찾더라도 구마의식하면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화평은 "잘 들어라. 무슨 일이 있어도 최윤은 살려야 한다. 당신 엄마가 구한 귀한 목숨이니 당신이 끝까지 지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양 신부를 먼저 찾은 건 최윤이었다. 최윤은 "양 신부님 영혼은 다 사라진 거야? 지금까지 내가 봐왔던 성직자의 모습도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거냐고"라고 물었다. 이에 양 신부는 "이제 와서 무슨 의미가 있겠나. 마지막은 이미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그 시각 빙의된 마을 사람들이 쏟아져나와 위기를 예고했다.
한편, OCN '손 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선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총 16부작이다. 오늘(1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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