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방송된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마지막회에서는 외삼촌 김현규(이승준 분)의 죽음을 알게 된 우서리(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미현은 우서리의 집을 찾아와 "미안해 서리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우서리는 "삼촌은요? 외삼촌 어디 있어요?"라며 물었고, 국미현은 대답을 하지 못한 채 우서리를 끌어안았다.
이후 국미현(심이영 분)은 우서리에게 한 수첩을 건넸다. 그 안에는 김현규가 과거 우서리에게 쓴 메시지들이 적혀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날 삼촌이 태워줄걸. 그 버스 못 타게 할걸. 그래도 서리 꼭 깨어날 거라고 믿어. 삼촌이 지켜줄게", "어떻게든 서리 집은 삼촌이 지킬게"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국미현은 "손 쓸 틈도 없었어. 부도 막는다고 혼자 무리하다 간경화 진단 받고 한 달도 안돼서"라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당시 외삼촌은 회사 부도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식 없는 우서리의 곁을 지켰던 것. 집을 판 돈은 고스란히 하나도 쓰지 않고 통장에 있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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