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총잡이로 다시 돌아온 고애신(김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완익(김의성 분)은 고애신 집안을 망하게 하기 위해 나섰다. 그는 과거 자신이 죽인 남녀가 고애신의 부모였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고애신의 집에 철도를 뚫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고사홍은 소작인들을 불러 모았다. 고사홍은 "이제 그만 자네들과의 연을 정리하려 한다"라며 철도가 지나지 않은 땅을 소작인들에게 나눠줬다. 고사홍은 "30년을 일군 자, 20년을 일군 자 등 차별을 두었다. 총 칼이 위협해도 왜놈들에겐 절대 그 땅을 팔아선 안 된다. 후손 대대로 물려줘 조선의 땅을 지켜라"라고 전했다.
또한 고사홍은 구동매와 유진 초이를 불러 "애신이를 지켜줘라. 나 역시 조선이 지지 않길 바란다. 부디 부탁이니 지켜줘라"라고 전했다. 구동매는 "왜 저는 지키는 자이고, 저 자는 죽이는 자냐"라고 물었다. 유진 초이는 "왜 이완익이 아니고 일군이냐"라고 질문했다. 고사홍은 "이완익은 조선인의 손에 죽어도 무방하다. 허나 조선인이 일군을 죽이면 일본이 죽이는 계기가 된다. 미군인 자네 손에 일군이 죽으면 괜찮다. 내가 너의 하늘에 검은 새가 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일본군은 고사홍 일가를 멸족시키기 위해 절에 들이닥쳤다. 그들은 고애신의 출처를 물었다. 절에 모였던 이들은 일본군의 총칼에 쓰러졌다. 일본군의 총을 빼앗아 막던 김희성이 죽을 뻔한 찰나 누군가 총을 쐈고, 김희성의 목숨을 살렸다. 사라졌던 고애신이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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