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워먹었다" 김정근 아나운서, 이승우 선수 향한 발언으로 '논란'

홍신익 기자

2018-08-24 12:36:47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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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 김정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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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정근 캐스터가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정근 캐스터를 비롯해 안정환 해설위원, 서형욱 해설위원은 지난 23일 자카르타 현지에서 열린 '2018 자카르나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중계를 진행했다.

김정근 캐스터는 이승우 선수가 이란 선수의 수비 실책으로 공을 잡고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하자 "이승우의 재치 있는 플레이, 이런 것을 우리가 주워 먹었다고 표현을 해도 될까요?"라고 상황을 설명해 표현 부적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안정환 해설위원이 "이건 주워 먹은게 아니다. 잘한 거다"라고 발언을 정정했고, 서형욱 해설위원 또한 "이게 어떻게 주워 먹은 거냐. 요리해 먹은 거지"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주워먹었다"는 표현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김정근 캐스터는 "경기의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다 보니 뜻하지 않게 실수를 하게 되었다. 멋진 골을 넣은 이승우 선수에게 죄송하다"며 "앞으로 차분하고 정확한 중계를 위해서 더 노력할 것이며, 남은 중계 방송에서 이런 실수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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