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된 KBS2 '엄마 아빠는 외계인'에서는 오광록이 시 '아가야'를 읊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광록은 "아가야 "라는 제목의 시를 읊었다. 그는 "이게 시원이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쓴 신데 한 번도 들려주지 못했다. 미완이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의 앞모습과 아빠의 옆모습을 닮은 아가야. 네가 자라 나그네처럼 가야 하는 길. 가며 스치는 모든 돌멩이와 풀들의 아우성을 노래 부르며 안고 가야 하는 길을. 아가야 엄마의 품을 아빠의 먼 산 강물 걸음걸이를 닮은 아가야"라고 시를 읽었다.
자유로운 삶을 사는 아빠를 이해하지 못하고 미워했다던 시원은 오광록의 시를 듣고 눈물을 보였다.
박효진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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