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뇌졸중 AI 솔루션 도입… 응급 치료 속도·정확도 강화

박경호 기자

2026-03-10 08:13:20

전남대병원 전경 (사진제공=전남대학교병원)
전남대병원 전경 (사진제공=전남대학교병원)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을 임상 현장에 도입해 광주·전남 지역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스마트 의료 환경 구축에 나섰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진단 보조 AI 솔루션을 도입해 뇌 CT와 MRI 영상 분석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진단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환자의 영상 촬영 직후 AI가 자동으로 병변을 분석하고 주요 지표를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촌각을 다투는 뇌졸중 응급 상황에서 의료진이 보다 빠르고 객관적인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응급실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등 의료진 간 협진 과정에서도 AI 분석 결과를 공유할 수 있어 진단 과정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남대병원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지역 중증·응급 환자 치료의 핵심 거점 의료기관으로, 이번 AI 솔루션 도입이 지역 뇌졸중 치료 시스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 의료진들 역시 응급실 초기 판단과 치료 방향 설정 과정에서 AI 분석 결과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뇌졸중은 치료 시점이 환자의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응급 질환”이라며 “국가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첨단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지역민에게 더 신속하고 정밀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의료 안전망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현재 추진 중인 새 병원 건립 사업과 연계해 AI 기반 진료 시스템을 확대하고 ‘스마트 병원’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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