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특강은 청년들이 IT 기술 역량을 넘어 지속가능성, 공동체 기여,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려하는 ESG 실천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은 오전과 오후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오전 프로그램은 대전지식산업센터에서 열렸다. 와이즈커리어 주은희 대표는 ‘진로와 흥미·적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개인의 가치관과 강점을 이해하는 과정이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 ESG 관점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자기 이해 활동을 통해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역량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며 ESG 기반 사고의 기초를 다졌다.

오후 특강은 청주 인문아카이브 양림 & 카페 후마니타스에서 이어졌다. 한국작가회의 이강산 작가는 ‘My Signature, 나답게 사는 법’을 주제로 강연하며, 지역 내 다양한 삶의 조건을 가진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며 그들의 삶을 기록하고 조명해온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예술과 기록 활동이 개인의 표현을 넘어 인권과 존엄, 공존이라는 ESG의 사회적 가치(Social)로 확장될 수 있음을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개인의 ‘나다움’이 공동체에 기여하는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특강을 통해 참여 청년들은 ESG를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개인의 가치 탐색을 출발점으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이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구체적인 과정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 참여자는 “나다운 삶이 사회적 가치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느꼈고, 나의 경험과 시각이 ESG 실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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