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랩,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으로 제조특화 아트넥스 AI 솔루션연구 본격 추진

이병학 기자

2025-10-20 14:23:00

수고랩,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으로 제조특화 아트넥스 AI 솔루션연구 본격 추진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AI 기반 브랜드컨설팅 전문기관 수고랩(SUGOLAB)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제조산업 특화형 AI 마케팅·브랜딩 솔루션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기술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로, 수고랩이 보유한 AI 브랜드매니저 ‘아트넥스(ARTNEX)’가 시장에서 공식적인 연구개발 기반을 갖추게 된 것을 의미한다. 수고랩의 핵심 AI모델인 아트넥스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닌, 기업별 비즈니스 데이터를 분석하여 브랜드 진단–전략 설계-마케팅 실행까지 지원하는 AI 기반 브랜드 매니징 솔루션이다.

특히, 브랜드 전문가와 인공지능의 협업을 통해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역량을 확장하는 도구’라는 철학을 구현했다. 이는 프로젝트 초기부터 수고랩이 고수한 원칙인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AI’라는 원칙 아래 현장 실무에 최적화된 모델을 구축했다.

제조분야에 특화된 아트넥스 AI모델 개발을 위해 수고랩은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서울 도시형 제조산업 종사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기업별 브랜드 진단 ▲맞춤형 마케팅 전략 설계 ▲AI 캠페인 교육의 3단계로 구성된 AI 브랜드컨설팅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참여 기업의 평균 만족도는 4.7점(5점 만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아트넥스는 각 기업의 생산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분석하고, 이를 디지털 마케팅 및 브랜딩 전략으로 연결하여 ‘제조기술 → 브랜드 경쟁력’으로 전환시키는 새로운 가치 사슬 모델을 입증했다.

수고랩 측은 이번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의 의의를 ‘제조 분야 특화 독자적 마케팅 AI기술으로 지속하여 해결되지 못했던 제조소상공인의 마케팅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제조 브랜드 수는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약 9.2% 감소하며, 20대 청년의 제조업 참여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 50~60대 종사자 비중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기술력은 충분하지만 시장 대응력과 디지털 활용 능력이 부족한 제조 소상공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 수고랩은 이러한 한국 제조업의 구조적 문제인 시장 대응력 부족·디지털 마케팅 역량 미비를 해결하기 위한 AI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제조 현장의 실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AI 기반 브랜드 진단 및 캠페인 지원을 고도화하여 제조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 기술과 현장을 연결하는 독자적 모델로 서울 경기 테크노파크 등 거점기관들을 중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도 함께 설정했다.

수고랩 차민주 대표는 “AI는 사람의 일을 빼앗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판단력과 창의력을 강화하는 도구다. 아트넥스는 기술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문제 해결 모델’을 실현한 사례”를 강조하며 “CTO 김성은과 함께 이번 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제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의 AI 컨설팅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과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브랜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