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물회 브랜드 ‘청초수물회’, 뉴욕서 만난다

이병학 기자

2025-06-30 10:00:00

미국 현지화 전략 및 본격 진출 예고.. “한국 해산물 식품의 세계화 목표”

강원 속초시에 위치한 청초수물회 속초 본점(현재 신관) 전경
강원 속초시에 위치한 청초수물회 속초 본점(현재 신관) 전경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물회 전문 브랜드 ‘청초수물회(주식회사 청초수)’가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청초수물회는 지난 2004년 테이블 4개의 작은 가게로 시작하여, 창립 20주년을 넘어선 현재는 전체 직원수 150여 명에 연매출 200억 원 이상의 물회 전문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어부들이 배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던 음식인 ‘물회’를 고급화, 대중화하여 식사메뉴로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곳의 물회는 진하고 부드러운 풍미의 사골베이스 육수와 활 전복, 해삼, 방어회, 가자미 세꼬시, 멍게, 문어, 날치알 등 신선한 해산물과 각종 채소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각 식재료의 형태와 식감, 다채로운 고유의 식감을 살리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물회로, 대표 메뉴인 ‘해전물회’를 필두로 다양한 메뉴들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강원도 속초 본점의 경우 연 150만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올해 5월 신규 오픈한 제주 직영점과 서울, 경기 지역에서도 강남 직영점 및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육수와 제품을 생산하는 생산공장(주식회사 청초수 씨푸드)과 물회와 간편식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인 ‘C.FRESH(청초수프레시)’를 통한 밀키트 사업 확장 등 다방면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금번 미국시장 진출은 국내에서의 인기와 성공을 토대로 한국 해산물 식품의 세계화를 위해 추진됐다는 것이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먼저 7, 8월 중 뉴욕 맨해튼 소재 한국식 해산물 라운지바인 ‘무색(Musack)’에서 메뉴로 첫 선보인 후 이어 ‘청초수물회X믹솔로지스트 페어링 행사’로 현지인 및 한인동포들과 만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특제 소스를 뉴욕 현지에서 적용해 현지인 대상의 시식 테스트와 피드백 수렴을 거쳐 현지 입맛에 맞춘 레시피를 선보이는 한편, 뉴요커들의 입맛과 경험을 사로잡을 색다른 미식 콘텐츠들도 선보인다. 충분한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H마트(H-Mart), 아마존 등 프랜차이즈 유통도 예정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청초수물회의 각종 해산물 식재료는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고단백, 저칼로리로 건강을 생각한 재료들이며, 청초수 사골육수는 초장 베이스의 새콤달콤함과 만나 식재료들의 맛을 향상하고 조화롭게 한다”며,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지향으로 출시한 청초수 비건 육수는 한식과 웰빙푸드로서 청초수물회가 지닌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미국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을 기대하며, 한인동포들께도 한국의 맛과 정성이 담긴 음식으로 건강하고 정성스러운 식탁의 기억을 찾아 드리고 싶다. 한국의 청량한 바다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음식으로 미국은 물론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로 우리나라의 물회 문화를 확장하고, 각국의 식문화와 조화를 이루는 퓨전 메뉴들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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