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소화전 정비 봉사활동

화재 예방 캠페인 진행…노후 소화전에 생기 불어넣어

성상영 기자

2025-05-27 14:53:14

지상 소화전 정비 봉사활동에 참여한 현대모비스 직원 가족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소화전을 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지상 소화전 정비 봉사활동에 참여한 현대모비스 직원 가족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소화전을 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노후된 지상식 소화전을 밝게 칠하고 인근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는 이색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서울 종로소방서와 함께 임직원과 그 가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지상식 소화전 210여 곳을 도색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상식 소화전은 주로 인도와 도로 경계 지점에 설치돼 화재 때 가장 먼저 진화 용수를 끌어올 수 있는 소방 시설이다.

소화전 도색 봉사활동은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핵심 가치인 안전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봉사활동이 진행된 종로구는 전통시장이 인접해 불법 주정차와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소화전 식별이 어려워 화재를 우려하는 민원이 꾸준히 발생하는 지역이다.

현대모비스는 지역 주민의 화재 예방 의식을 개선하고 소화전의 시인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은 도심 속 노후 소화전을 밝은 색으로 칠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지상식 소화전과 같은 소방용수 시설로부터 반경 5m 이내에는 주차가 불가하다. 통상 소방차에 실린 물은 5분 이내에 소진돼 지상식 소화전 관리가 필수적이다.

종로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진압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며 이번 활동으로 화재 예방은 물론 지역 주민 인식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년 동안 소화전 도색 봉사활동을 통해 종로구와 서초구 등 서울 시내 지상식 소화전 600여 곳을 대상으로 시인성 개선 활동을 했다. 향후 해당 봉사활동을 수도권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 주도로 사업장이 있는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북연구소가 자리 잡은 경기 용인시에서는 유기된 반려동물 보호소를 찾아 청소와 목욕, 산책 봉사를 하고 경남 창원시에선 습지 조성과 생물 조사 활동, 환경 정리 작업을 해왔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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