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세대 취향 저격" 삼성 '갤럭시 S25 엣지' 출시

5.8㎜ 두께에 프리미엄 사양 탑재
사전 구매 비중 1030세대 가장 높아

성상영 기자

2025-05-23 15:11:56

삼성전자 모델이 23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5 엣지'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23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5 엣지'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이달 초 공개한 초박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23일 정식 출시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를 완성하는 갤럭시 S25 엣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5.8㎜ 두께에 플래그십(기함) 모델다운 성능, 견고한 내구성을 갖춰 젊은 층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3가지 색상으로 저장 용량에 따라 256GB는 149만6000원, 512GB는 163만9000원으로 판매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갤럭시 S25 엣지는 디자인과 성능 모두 타협 없이 최상의 기술력을 응집한 결과물"이라며 "초슬림 스마트폰이 선사하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의 가치와 가능성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자사 온라인 상점인 삼성닷컴 구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1030세대 구매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얇고 가벼우면서 세련된 외관으로 '갤럭시=아재(아저씨) 폰'이라는 편견을 깼다는 평가다. 가장 인기가 높은 색상은 티타늄 프레임(테두리)과 후면 색상 간 일체감이 돋보이는 티타늄 실버였다.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 소속 가수 필릭스가 출연하는 갤럭시 S25 엣지 출시 영상도 온라인상에서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1900만 회를 돌파하며 큰 화제가 됐다.

갤럭시 S25 엣지는 화면 크기가 169.1㎜(6.7인치)로 같은 갤럭시 S25 플러스보다 1.5㎜ 얇고 27g 더 가볍다. 삼성전자는 고강도 부품을 갤럭시 S25 엣지 외관에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충격과 긁힘에 강한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가 사용됐다. 이와 함께 티타늄 테두리와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여기에 새롭게 설계된 베이퍼 챔버(방열판)를 넣어 얇아진 두께에도 발열 제어를 최적화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시인성과 전력 효율 역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카메라는 2억 화소의 광각, 12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로 구성됐다. 접사 촬영을 위한 자동 초점 기능을 지원하며, 전면 로그 비디오 기능이 처음 탑재됐다. 사진 표현력과 선명도를 높여 주는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도 지원한다. 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에 선보인 인공지능(AI) 생성·편집 기능도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 구매 고객에게 구글 원 AI 프리미엄 6개월 무료 구독권과 윌라 3개월 구독권, 모아진 국내·해외 디지털 매거진 3개월 무제한 구독권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닷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용 가능한 공용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도 지급된다.

구독형 구매 제도인 '뉴 갤럭시 AI 구독 클럽'으로 갤럭시 S25 엣지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플러스 가입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2개월과 24개월 중 선택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중국, 미국, 유럽 등 지역에 차례로 갤럭시 S25 엣지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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