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공동주택과 공공시설 등에서 진행되는 유지보수 공사는 하도급과 재하도급을 거치며 계약이 불명확한 경우가 많았고, 견적도 업체마다 달라 예산 계획이 어려웠다. 공사 도중 추가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소비자가 이를 거절하거나 조율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특히 수리·보수 공사가 주택법, 건설산업기본법, 공정거래법 등 어디에도 명확히 정의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고 하자 발생 시 분쟁이 장기화되는 문제도 반복돼 왔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계약 구조의 명확성, 시공 주체의 일원화, 공정 흐름의 투명성 등을 갖춘 ‘책임형 운영 체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올리뉴는 이 같은 구조 전환의 흐름을 실현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진단부터 설계, 시공,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본사 기술팀이 직접 운영하며, 고객은 실시간으로 공정 상황과 예산 집행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예산은 정찰제로 관리되며, 중간 변경 사항도 기록 및 공유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접수된 유지보수 관련 소비자 불만 중 65%가 시공 품질, 견적 불일치, 사후관리 미흡 등에서 발생했고, 상당수는 계약 당사자 특정조차 어려운 상태에서 종결됐다.
올리뉴 관계자는 “공사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구조”라며 “누가 고쳤고, 어떻게 책임지는지 명확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고객 신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의 유지보수가 ‘파편적 공정’에 가까웠다면, 올리뉴는 전 과정을 하나의 책임 흐름으로 통합해 공사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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