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둔형 외톨이’는 외부와의 접촉을 극도로 회피하거나 최소화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로, 고독사, 자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특히 최근에는 흉악 범죄자 일부가 은둔형 외톨이로 추정된다는 전문가 분석에 따라 정치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은둔형 외톨이’들은 대면 상담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거나 직접 대면하여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기 힘들어해 상담에 참여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고립과 은둔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들을 위한 가상현실 심리상담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은둔형 외톨이’들의 상담 진입장벽을 낮추고, 사회성 훈련을 통해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은둔형 외톨이’들을 대상으로 초기 상담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게 하여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고, 점차 대면 상담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은둔형 외톨이’들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먼저 사회성 연습과 훈련을 할 수 있어서, 이를 통해 대인관계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또한, 사회로 복귀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과 의지를 되찾을 수 있고, 심리적 어려움으로 인한 문제를 개선할 수도 있다.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바다, 공원, 루프탑 등 다양한 테마를 선택할 수 있어, 마음을 열기 편안한 환경을 갖출 수 있다. 또한 감정카드, 가족세우기, 인지행동치료 ABC 기록지 등의 기능을 활용하여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내담자는 가상의 아바타를 통해 익명으로 상담을 받으므로, 보다 편안하게 상담에 몰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마인드브이알은 임상경력 15년 이상의 상담자들과 메타버스 개발자로 구성된 기업이다. 과기부, 정보통신진흥원이 주최한 솔직챌린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은 바 있다. 심리상담과 메타버스의 전문가들이 본격 참여한 서비스인 만큼, 현재 매달 100회기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심리상담 업계에서도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관심이 높다.
마인드브이알 측은 “메타버스 심리상담 서비스는 ‘은둔형 외톨이’들의 상담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라며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개발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재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인드브이알의 메타버스 심리상담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여 방법은 마인드브이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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