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테슬라, 3분기 실적 개선 더뎌…목표가 340달러"

한시은 기자

2023-07-21 11:32:57

테슬라 키데이터 / 자료=미래에셋증권 제공
테슬라 키데이터 / 자료=미래에셋증권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테슬라의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보다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미래에셋증권 박연주, 김진석 연구원은 이날 발간된 '미래에셋증권 Daily'에서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컨퍼런스 콜 이후 주가는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원은 일론 머스크가 공장 업그레이드로 3분기 생산량이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언급함에 따라, 3분기 실적 개선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같은 전망은 최근 중국의 경기 부양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미국, 유럽의 오토론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미국유럽의 자동차 재고는 여전히 낮고 소비 여력도 크게 훼손되지 않고 있으며, 테슬라의 경우 4분기로 가면서 텍사스 베를린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원가가 하락하는 효과도 본격화될 수 있고 자율주행 관련 모멘텀도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자율주행의 핵심인 데이터, AI 연산 능력, 엔지니어의 기술력 등에서 테슬라와 경쟁 자율주행 업체와의 격차는 벌어지고 있으며, 학습 전용 슈퍼 컴퓨터인 도조 컴퓨터가 본격 적용되면 학습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연구원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40달러,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 상승여력이 21.8%에 달한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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