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맞춤형 마케팅 강화로 대만 해외여행객 선점

강지용 기자

2023-05-30 13:07:06

지난 27일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3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 TTE) 인천공항 부스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지난 27일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3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 TTE) 인천공항 부스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직무대행 이희정)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1관에서 열린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TTE)’에 참가해 한국 여행 및 환승 수요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TTE)는 2019년 기준 1000여 개 부스와 소비자 및 업계 관계자 30만 명이 참여한 대만 상반기 최대의 여행박람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박람회 한국관 내 인천공항 부스 운영을 통해 글로벌 대표 허브공항에 걸맞은 항공 네트워크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시설 및 서비스를 홍보했다.

특히 공사 관계자는 한국 방문의 해(2023년~2024년) 기간 대만 여행객들은 K-ETA(전자여행허가) 없이 한국 여행이 가능하며, 인천공항의 다양한 환승 네트워크와 서비스로 제3국으로의 여행이나 내항기를 이용한 지방관광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화된 입국 및 환승 절차, 비자 등에 관한 문의에도 답변했다.

또한 해 당기간 중 부스 방문객 대상 △행운권 추첨 이벤트 △SNS 참여 이벤트 △인천공항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벤트 당첨자 등을 대상으로 최신형 블루투스 이어폰, 라인 프렌즈 협업 캐릭터 상품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인천공항-대만 노선은 양국 간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지난해 하반기부터(한국 8월, 대만 10월)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2023년 4월 한 달 기준 국제여객 수 17만 명으로 2019년 동기(약 20만 명) 대비 86%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올해 6월 단오절 연휴, 7∼8월 여름 휴가철, 10월 중추절(대만 추석) 및 국경절 기간에 대만인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하반기 대만 지역 여객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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