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전력기기 수요 증가…글로벌 시장 공략

최효경 기자

2023-03-31 14:38:31

발전소용 362kvs 가스절연개폐장치 / 제공:효성중공
발전소용 362kvs 가스절연개폐장치 / 제공:효성중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효성중공업은 지난 2020년에 인수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생산기지의 증설을 완료하고, 전력설비 교체 수요가 높은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미국 내에서 송배전 기기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판가 인상 및 수주물량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내 설치된 LPT의 70%는 25년 이상 연한이 도래해 향후 지속적인 교체 수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 등 유럽 각국으로의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최근 변전소는 빠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 되고 있으며, 변전소에 납품되는 주요 기기 역시 반도체 기술을 접목하여 유지 보수가 쉽도록 변화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고객의 니즈 변화에 맞춰 디지털 가스절연개폐기를 독자 개발하였고, 아이슬란드 전력청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호주는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 아래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80퍼센트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효성중공업은 기존 발전소와 변전소에 공급되는 초고압변압기, 가스절연개폐기부터,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수적인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 전력망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STATCOM(무효전력 보상장치), 그리고 IT 기반으로 전력설비를 관리하는 Asset Management 사업(ARMOUR)까지 모든 전력 기기에 대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또한, 전력 인프라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미국, 중국, 인도 등 글로벌 생산거점을 활용해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칠레, 중동 등지에 영업/엔지니어링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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