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대표 은행 5곳은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등이 속해 있는 국제 컨소시엄(R3CEV)에 가입했다. 이 중 KB국민은행은 2016년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개인인증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스위스에서도 자국 은행과 블록체인 기술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들과 협업하고 있는데, 스위스의 ‘스마트밸러’는 이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스마트밸러’는 스위스에 있는 유럽 최초 금융형 토큰 거래소이며, 거래소 자체 코인으로 밸러토큰(Valor Token)을 발행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최초로 2022년 나스닥에 상장되었으며, 세계적으로 저명한 잡지인 포브스(Forbes)로부터 ‘눈 여겨 볼 유럽의 기술 스타트업 10곳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최근에는 스위스의 대표 은행 중 하나인 ‘Ducascopy’와 파트너쉽을 성공적으로 체결하여 ‘Dukascopy’와 API를 통해 시스템 통합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은 법정화폐를 거래소에 보내지 않고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되었고 은행에 계좌가 있는 ‘스마트밸러’ 이용자는 거래소의 지갑에 있는 것처럼 법정화폐로 예치된 은행 계좌를 볼 수 있다. 즉, 법정화폐로 암호화폐를 판매할 때 법정화폐는 ‘Dukascopy’의 은행계좌에 실시간을 저장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스마트밸러’의 ‘밸러토큰’은 지난 2019년 대한민국 대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코리아’에 첫 상장 이후 금융, 소프트웨어 개발, 대규모IT 프로젝트 등 사업적인 부분에 집중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블록체인 프로젝트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며 ‘스마트밸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에 커뮤니티와 가상화폐 활성화를 위해 5개의 거래소에 추가상장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공지했다. 2023년 4월 첫째주에 목표로 설정한 5개의 상장 중 첫번째 상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첫번째로 상장될 거래소는 글로벌 거래소인 비트렉스(Bittrex)가 유력한 상황이다.
스마트밸러의 공동창업자 겸 대표이사인 올가 펠드마이어는 “스마트밸러는 올해 거래소 상장을 필두로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를 끝마친 상태이며 증권사, 벤처캐피탈, 부동산 기업 등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스마트밸러’의 행보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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