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눈 오는 날 교통사고 발생 17.6% 증가

한시은 기자

2023-01-29 10:11:35

제공 : 삼성화재
제공 : 삼성화재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삼성화재 부설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9일「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대책」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3년('19.12월 ~ '22.2월) 기상관측 자료와 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를 연계 분석 결과, 겨울철 눈 온 날 교통사고 발생건 수는 눈이 오지 않은 날 대비 17.6%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교통사고 처리 피해액도 하루 평균 69.2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고특징으로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는 눈길에서 많이 발생하나, 10건 중 3건은 결빙(블랙아이스) 도로에서 발생했으며, 미끄럼 사고 1건 당 피해액은 일반사고 대비 1.7배 높고 사고 시간대는 오전 7 ~ 10시 사이에 집중 발생했다.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다발 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도로열선, 자동염수분사시설 등 사고예방 도로안전시설 설치 확대 등의 선제적 안전대책 수립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가 발표한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특성 및 안전 대책」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최근 3년 겨울철 눈 온 날 교통사고 발생 건은 평상일 대비 17.6% 증가했으며 교통사고 처리 피해액은 일평균 69억 2,000만원이 추가 발생했다.

겨울철 미끄럼 사고 10건 중 3건은 블랙아이스 도로 구간에서 발생하며 전체 미끄럼 교통사고의 31.8%는 오전 7~10시에 나타났다.

이에 겨울철 차량 미끄럼 사고예방을 위한 도로안전시설의 설치 확대가 필요하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이성렬 수석연구원은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예방은 운전자 스스로 주행속도 감속, 안전거리 확보, 전방주시 강화 및 스노우타이어 이용 等 겨울철 안전 운전 수칙 준수가 가장 근본적인 예방대책”이라며, “차량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는 차량 미끄러짐 순간 급격한 핸들조작 보다는 완만하게 핸들을 조작하며 브레이크를 짧게 끊어 제동하여 정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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