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3개 시중은행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소매금융을 하지 않는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금융권 13개 은행으로, 정보량 순으로 △하나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한국산업은행 △케이뱅크 △SC제일은행 △Sh수협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이다.
분석 키워드는 은행명 + 퇴직연금으로,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함으로써 우연히 함께 포스팅된 경우가 제외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수 있다.
하나은행이 총 1998건의 관련 정보량을 기록, 13개 은행 중 퇴직연금 관련 포스팅 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 3월 네이버의 한 카페 경**라는 유저는 하나은행과 파운트투자자문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개시 소식을 알렸다. 해당 서비스는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자의 개별 성향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형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을 지시한다.
이에 "AI가 수익을 잘 낼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시도다", "투자 일임업자와 제휴를 통한 수익률 제고 방안이 좋아보인다" 등의 긍정적인 댓글들이 달렸다.
같은 달 퇴직연금 관련 블로그를 운영 중인 한 유저는 하나은행과 파운트투자자문이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자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생성하고 이에 따른 개인형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을 지시하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개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작성자는 "세액공제와 RA 일임 서비스 가입의 이중 혜택을 통해 IRP 적립을 유인해 노후 소득 보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달 채*****라는 네이버블로거는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게 돼, 하나은행에서 퇴직연금을 수령한 후기글을 올렸다. 그는 "회사 측에서 퇴직연금 계좌로 퇴직연금을 입금한 뒤 알림톡을 받고, 개인 IRP 계좌로 지급이 완료된 후 해당 계좌를 해지하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1723건의 포스팅 수를 보이며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다*라는 블로거는 KB국민은행에서 퇴직연금을 굴리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KB스타뱅킹서 나의 퇴직연금 메뉴에 들어가면 ETF 매매하기가 나온다며 투자 성향 분석에서 공격 투자형 1등급이 나와야 많은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ETF 상품 추가를 클릭시, 원하는 종목을 선택후 매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국민은행에서 퇴직연금을 받는 방법도 소개됐다. 한 유저는 "퇴사를 하면서 퇴직금을 받아야하는데, 퇴직금을 바로 통장으로 보내주는 게 아닌, 퇴직연금용 IRP 계좌를 따로 개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퇴직용 개인형 IRP에 가입한 뒤, 해지 신청을 완료했더니 다음날 바로 퇴직금이 입금됐다"는 후기를 남겼다. 또 "노후를 위해 ISA 계좌 연계 운용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1372건의 정보량을 기록, 퇴직연금 관심도 3위에 올랐다.
지난 3월 레**라는 네이버블로거는 올해 IRP를 가입하면 좋을 금융사 톱3를 소개했다. 그는 "신한은행의 경우, 국내 IRP 중 ETF 상품이 190개 이상으로 가장 많아 포트폴리오 분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적인 자산운용과 직접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신한은행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NH농협은행 666건 △IBK기업은행 577건 △우리은행 482건 △카카오뱅크 57건 △토스뱅크 22건 △한국산업은행 5건 △케이뱅크 5건 △SC제일은행 1건 △Sh수협은행 0건 △한국씨티은행 0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1금융권 퇴직연금 포스팅 수는 총 690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4건, 29.75%나 늘었다"면서 "인구 고령화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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