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씨는 지난 11월 2일,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여 집을 꾸미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뇌사 추정상태가 되었다.
가족들은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믿어지지 않는다며, 기증을 통해 다른 사람의 몸에서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강 씨는 밝고 활발하여 운동도 좋아하고, 남들에게 고지식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착했다고 한다. 잘못된 것을 보면 절대 지나가지 못하는 강한 주장이 있었고, 남들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고 한다.
강 씨의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눈물을 참지 못하면서 “좋은 일을 하고 가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기증 결정을 하는 것은 오히려 쉬웠다.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며 기증 결심을 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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