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창립 70주년 기념 김승연 회장 창립기념사 공개…"지속적 혁신 강조"

최효경 기자

2022-10-11 10:35:33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지난 9일 맞이한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사내 방송을 통한 김승원 회장의 창립기념사를 발표했고, 한화그룹 소속 계열사들은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김승연 회장의 그룹 70주년 창립기념사가 사내방송을 통해 공개됐으며 기념사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의 지난 7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확대해온 역사였다”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952년 창립 이후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이념 아래 화약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전후 재건 과정에 앞장섰으며, 기계, 석유화학, 에너지 등 기간산업 중심의 사업 확대로 한국 근대화의 일익을 맡기도 했다.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한화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제의 한화를 경계하고 늘 새로워져야 한다”라며 지난 성공에 자만하지 않는 지속적인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필요하다면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을 허물어서라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자”라는 도전적인 개혁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20년에는 통합 한화설루션이 출범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의 방위산업 재편을 통해 지상에서부터 항공우주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00년 한화의 청사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기업’,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을 제시했다.

한화그룹은 사업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그룹 ESG위원회 출범 이후 금융, 제조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지배구조헌장 제정을 마치는 등 ESG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