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美 연준 7월 자이언트스텝 추가 단행…한국 빅스텝 예상"

이수현 기자

2022-06-17 09:18:01

미래에셋증권 "美 연준 7월 자이언트스텝 추가 단행…한국 빅스텝 예상"
[빅데이터뉴스 이수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7월 FOMC에서 자이언트스텝을 한번 더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준 금리를 2개월 연속 0.75%P씩 올린다는 뜻이다.

17일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발간된 '미래에셋증권 Daily'에서 미국의 올해 기준금리 전망치를 3.4%로 상향하고 다음달 FOMC에서 0.75%P 추가 인상을 전망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신중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민지희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는 이미 3%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는데다 인플레 경계심이 여전히 높긴 하지만 긴축 속도와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미국 채권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금통위의 경우 7월 0.75%, 8월 0.25% 금리 인상이 전망되지만 한국 역시 4분기에는 금리인상에선 속도 조절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이번 수정경제전망(SEP)에서 미 연준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3월 전망치였던 +2.8%에서 크게 하향 조정했지만 인플레 안정을 위한 강한 긴축이 고용시장 부진을 초래할 수 있어 연말로 갈수록 미국의 타이트한 고용 환경은 완화되면서 미국 인플레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따라서 9월부터는 0.25%P 연속 인상 또는 그 이하로 금리인상 속도가 조절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미래에셋증권 "美 연준 7월 자이언트스텝 추가 단행…한국 빅스텝 예상"

민 연구원은 또 "미국 5월 CPI 충격 이후 한국은행의 빅스텝 우려가 다시 높아졌다. FRA 시장에서는 6개월 내 1.25%P,1년 내 1.75%P의 국내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내 채권시장이 이번 금리인상 국면에서 기준금리가 3%를 상회할 가능성을 프라이싱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지난 5월 금통위에서 한은 총재는 시장에서 연말 국내 기준금리로 예상하고 있는 2.50~2.75%의 수준이 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지만 현재는 연준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연말까지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도 국내 헤드라인 인플레가 전년비 5%대를 이어갈 3분기 초반에 빠르게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국내 채권 금리가 3% 이상의 기준금리 수준을 전망하고 있으며, 한은도 현재 연속 0.25%P 인상 만으로는 기대 인플레를 통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 7월에는 빅스텝을 단행한후 8월 0.25%P 인상, 연말 국내 최종 기준금리는 2.5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그러나 연말 글로벌 경기 둔화 속도를 고려해 올해 4분기 국내 금리 추가 인상은 신중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美 연준 7월 자이언트스텝 추가 단행…한국 빅스텝 예상"


이수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suhyeun@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