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토부 공기업 중 'ESG 경영' 관심도 톱…한국부동산원·철도공사·도로공사 순

심준보 기자

2022-06-17 09:20:14

LH, 국토부 공기업 중 'ESG 경영' 관심도 톱…한국부동산원·철도공사·도로공사 순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국토부 산하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 1분기 'ESG 경영'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집계한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본지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국토부 산하 5개 기업의 'ESG 경영'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

본지가 임의선정한 분석 대상 기업은 올 1분기 '정보량 순'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 ▲한국철도공사(사장 나희승)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권형택) 등이다.

참고로 '국토부 산하 기업 이름'과 'ESG 경영' 키워드 간에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ESG 경영' 관심도는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조사 기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포스팅이 총 592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LH는 지난 2월 ‘LH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ESG 비전으로 ‘신뢰로 여는 미래, LH와 함께하는 희망 내일’을 설정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당시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ESG 경영체계로 돌입한다"며 "2027년까지 온실가스 53만톤 감축, 388만가구의 주택공급을 목표로 ‘투명·청렴·공정·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해 국민이 신뢰하는 LH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달 LH는 ESG경영 기반 토목 및 조경분야에 적용될 자재·공법 선정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환경(E) 분야에서 페이퍼리스(paperless) 방식으로 심사를 진행해 자원 낭비를 줄인다. 사회(S) 분야에서는 올해 심사 시 안전 평가를 의무화하고, 건설업계의 의견 등을 반영해 자재 및 기술 성능평가 비중을 조정하는 등 건설공사 안전사고 예방 노력을 더욱 강화한다.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수시로 참여 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설문조사를 하는 등 건설 업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당시 밝혔다.

2위는 한국부동산원으로 127건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월 ESG경영의 일환으로 실시한 아파트(공동주택) 재활용품의 안정적·효율적 수거체계 구축으로 순환자원정보센터 활성화 분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환경부는 한국부동산원의 재활용폐기물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방자치단체의 공동주택단지 분리수거실태 점검과 한국환경공단 순환자원정보센터 내 공동주택 재활용폐기물 신고시스템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한국부동산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통해 아파트(공동주택) 단지정보, 분리수거계약정보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실태점검과 민원대응을 적극 지원한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철도공사는 58건이었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3월 대전 본사에서 '사람·세상·미래를 이어주는 ESG코레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ESG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당시 행사에서는 △친환경열차 확대와 수소열차 개발 △국민과 직원의 안전강화 △중소기업과 지역사회 동반성장 주도 △한국철도형 윤리경영 체계와 공정한 조직문화 확립 등 한국철도공사의 ESG 전략과제의 세부 청사진이 공개됐다.

이어 한국도로공사가 40건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월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기존 콘크리트 대비 탄소배출량을 50% 저감할 수 있는 저탄소 콘크리트 표준배합 개발에 성공했다고 당시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32건으로 5개 국토부 산하 기업 중에서는 가장 정보량이 적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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