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재건축사업 불씨 다시 지피나…시공사업단 "크레인 해체 7월로 연기"

김수아 기자

2022-06-09 10:15:43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1만 2032가구 규모의 둔촌주공재건축사업이 최악의 파국 국면에서 일단 벗어나게 됐다.

둔촌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업단(이하 시공사업단)은 9일 "시공사업단은 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타워크레인에 대하여 파트너사의 계약기간 만료 등의 사유로 6월중 해체 계획으로 5월부터 준비 중에 있었으나, 서울시에서 사업정상화를 위한 중재를 진행 중이고, 강동구와 조합의 정상화를 바라시는 조합원들의 요청으로 시공사업단은 크레인 해체 연기를 검토한 결과 7월초까지 크레인해체의 논의를 연기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공사업단은 서울시 중재 및 조합의 진행상황을 검토, 이후 일정에 관해 협의 및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공사업단은 입장문에서 "둔촌주공재건축 사업의 정상화를 통해 조합원들의 손실이 최소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통상 2~3개월이 소요되지만 재설치에는 두배 가량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해체가 강행된다면 추후 사업이 재개되더라도 사업비용이 크게 늘어날수 밖에 없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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