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DATA, "올해 가장 많이 즐긴 생활 스포츠는 자전거"

심준보 기자

2021-09-03 09:37:05

표 = NHN DATA
표 = NHN DATA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NHN DATA(대표 이진수)는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다이티(Dighty)’를 활용해 스포츠 관련 웹·앱 데이터를 분석한 ‘인사이트 리포트: 스포츠·생활체육 편’의 키워드 유입 데이터 분석 결과,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 관련 주요 키워드는 ‘자전거’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올해 웹사이트에서 발생한 스포츠 관련 키워드 유입 데이터 140만개와 상품 구매 데이터 13만개, 스포츠 업종 앱 설치 데이터(안드로이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키워드 유입 데이터는 ‘다이티’ 고객사 웹사이트의 방문자가 어떤 단어를 검색해 유입됐는지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다. 계절에 따라 키워드 검색량 차이가 큰 다른 스포츠들과 달리, ‘자전거’는 올 상반기 매월 스포츠 관련 키워드 유입 수 순위 1~2위를 유지했다. ‘자전거’의 뒤를 이어 '수영복', ‘요가복', '등산화’ 순으로 키워드 유입 수가 많았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갑을 여는 스포츠도 자전거로 나타났다. 용품, 의류, 강습 등 관련 상품의 평균 구매 금액이 가장 높은 종목은 자전거로, 소비자들은 자전거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데 평균 11만5,000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테니스’가 8만8,000원, ‘골프’가 7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젊은 세대의 유입 등으로 골프 시장과 플랫폼이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골프 인구는 여전히 중장년층 남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7월 기준 스포츠 관련 앱 중 설치 수가 가장 많은 앱은 골프 서비스 플랫폼 ‘U+골프’였다. 설치 수 10위권에는 ‘U+골프’를 비롯해 ‘골프존’, ‘스마트스코어’ 등 골프 관련 앱 3개가 포함됐다.

골프 관련 앱 설치자는 40대가 47%로 전체 연령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남성이 75%로 여성보다 많았다. 다만 골프 예약 플랫폼의 이용 주연령층은 앱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골프존 티스캐너’ 앱은 40~50대 설치자 비중이 60%로 가장 큰 반면, ‘카카오골프예약’ 앱은 20~30대 설치자 비중이 62%에 달했다.

NHN DATA 측은 “위드 코로나 국면을 앞두고 일상에서 즐기는 스포츠 트렌드와 생활체육 산업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 지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고자 했다”며 “자전거, 수영, 요가, 등산 등 기존 취미 스포츠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골프 산업 내 모바일 플랫폼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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