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물류 빅데이터 분석… '라방' 효과 입증

심준보 기자

2021-05-06 11:26:47

이미지 제공 = CJ대한통운
이미지 제공 = CJ대한통운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CJ대한통운 물류 빅데이터가 ‘라이브커머스 방송(Live Commerce, 이하 라방)’의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라이브커머스가 인기를 끌면서 상품을 보관하고 고객의 문 앞까지 배송하는 물류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한 7개 뷰티 브랜드와 관련된 물량 16만건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라방 진행시 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인플루언서를 비롯한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 라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라방이 진행된 날의 물량이 방송일을 제외한 일평균 물량 대비 현저히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B’ 브랜드 바디케어 제품의 경우 라방을 진행한 날 물량이 다른 날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방송 당일날 물량은 방송일을 제외한 일평균 물량에 비해서 1,150%까지 급등했다.

이외에도 일평균 대비 ‘J’ 브랜드 헤어케어 제품 1,064%, ‘M’ 브랜드 색조 제품 460%, ‘C’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203%, ‘R’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180%, ‘D’ 브랜드 네일케어 제품 85%, ‘I’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43%씩 증가하며 라방의 효과를 입증했다.

CJ대한통운은 이러한 물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를 예측하고 준비해, 고객사와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설 명절을 맞이해 라방 이용자를 위한 ‘라이브 딜리버리’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바 있다.

택배 배송 마감이 끝난 설 연휴 기간에도 라방에서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받아볼 수 있어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러 기업이 새로운 트렌드인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면서 물류와 택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3조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오는 2023년에는 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MZ세대 사이에서 이색 쇼핑문화로 부상하고 있으며, SNS를 즐겨하는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 빅데이터를 보면 라이브커머스의 인기와 소비 트랜드가 변화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며 “CJ대한통운도 이러한 트랜드 변화에 빠르게 발맞춘 특화된 물류서비스 도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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