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자 전남도의원 "아직은 금녀의 벽, 그래도 의미 있는 도전"

기사입력 : 2020-06-19 06: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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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자 전남도의원(기획행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무안1)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도의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부의장 탄생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18일 치러진 제11대 전라남도의회 하반기 부의장 후보자 단일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기대를 모았던 이혜자 의원(기획행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무안1)이 금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 의원은 당내 경선 낙선의 변을 통해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2007년부터는 8년간 도당 여성 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당명이 8번이나 바뀌는 격변기를 보냈다. 그만큼 민주당은 쏜살처럼 발 빠른 변화와 발전을 도모해 오늘의 지지기반을 다졌다.

특히, 중앙당은 각계에 여성의 몫을 30%로 정해 지난 국회의원선거에서 57명의 여성의원을 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남도의회에는 아직도 금녀의 벽이 철옹성 같다. 여전히 남성들만의 리그일 뿐이다.

이는 전남 유권자들께서 도의회에 여성의원 8명을 배출해 주시면서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라는 민의에도 반한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 지방의회에도 이런 과정을 거쳐 조만간 여성 지도자들이 배출되는 날이 찾아올 것을 기대한다.

모든 발전과 변화의 밑바탕에는 늘 제자리에서 묵묵히 자기역할을 해내는 사람들이 있듯이, 비록 평의원으로 돌아가더라도 도민과 여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24일 후보자 등록을 하고, 오는 30일 의장단을 선출한 뒤 다음날인 7월 1일 예결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선출 및 위원 선임으로 원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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