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신천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1500명 아직도 무응답"

기사입력 : 2020-02-28 10: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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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관련해 지난 24일 서울시 입장을 발표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모습. 박 시장은 27일 열린 MBC '100분토론'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신천지의 매개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 사진 = 서울시 홈페이지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신천지교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시장은 한 지상파 토론 방송에 출연, "신천지교의 비밀주의가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매개체로 이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수위를 높인 것.

박 시장은 27일 밤 11시부터 진행된 MBC '100분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와 방역정책 전반에 대해 평가한 이 토론회에는 박 시장과 김승희 미래통합당의원,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등 4명이 함께 나왔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코로나19 초기 대응은 좋았지만 현재는 신천지·대남병원이라는 파도를 만난 상태"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우선 "감염병 예방의 철학과 원칙은 투명성인데, 신천지교는 투명하지 않다"며 "이들의 인식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만희 신천지교 총회장은 잠적해있을 상황이 아니다"면서 "국민앞에 나와서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이자 매개체가 된 것은 신천지로 실제 전체 확진자의 53%가 넘는 인원이 신천지교인 혹은 청도대남병원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 신천지교인 명단 2만8300명에 대해 하루종일 특별전담조사반이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이 가운데 1500명은 아직도 응답이 없는 상황으로 이들이 굉장히 고위험군일 가능성이 있다"고 토로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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