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들은 로또 2등 소식에 고시생 눈물 ‘펑펑’

기사입력 : 2020-02-16 09: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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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로또 898회 당첨 번호가 발표된 가운데 도서관에서 로또 2등 당첨소식을 들었다는 수험생의 2등 당첨자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박유나(가명) 씨는 로또 2등 당첨 후 로또 커뮤니티에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후기에서 “도서관에서 2등 당첨소식 들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눈물지었다.

박 씨는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시험 준비하면서 자존감도 떨어지고 몸도 마음도 약해져 있었거든요. 지금 적지 않은 나이인데 매일 도서관에서 살고 있어요. 정말 될까, 시간만 보내는 거 아닌가 불안했어요”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어 “지금 하는 공부와는 별개로 언젠가 로또 1등에 당첨될 거란 희망을 믿고 싶었어요”라며 “공부를 마치고 집에 갈 때마다 로또 당첨자 후기를 보면서 나도 되고 싶다고 늘 꿈꿔왔어요”라고 말했다.

박 씨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교재비다 교통비다 나가는 돈은 많은데 돈은 없고 부모님께 죄송하고 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며 “밥 값도 부담돼서 편의점에서 칼로리 높은 도시락만 먹으며 최대한 아꼈고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껴서 공부했는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말 힘들었는데 로또 2등에 당첨돼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이제 경제적 부담 내려놓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준비하는 시험도 꼭 합격할 것 같은 기분이다”고 밝혔다.

박 씨가 받은 당첨금은 6,284만원으로 세금을 제외한 실 수령액은 4,901만원이다.

한편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축하드리고 시험 준비 잘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저도 같은 공시생인데 많이 부럽네요”, “맛있는 요리 많이 드시고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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